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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별운세 12간지에 얽힌 설화, 12간지에 냥이가 없는 이유!!, 냥이가 쥐 싫어하는이유!! 본문

하루의 일상

띠별운세 12간지에 얽힌 설화, 12간지에 냥이가 없는 이유!!, 냥이가 쥐 싫어하는이유!!

ㅎㄴ루 2020. 2. 15. 02:09

 

 

12 간지는 자(子·쥐), 축(丑·소), 인(寅·호랑이), 묘(卯·토끼), 진(辰·용), 사(巳·뱀), 오(午·말), 미(未·양), 신(申·원숭이), 유(酉·닭), 술(戌·개), 해(亥·돼지) 순으로 정리돼 있다.
이런 순서가 정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석가유래설’, ‘도교 장자설’, ‘유교 황재 설’ 등 수많은 설화가 있다. 석가 유래설과 유교 황재 설은 동물들의 ‘경주’를 통해 선발한 내용으로 코드가 비슷하다. 그리고 도교 장자설은 12 동물 이외에 ‘고양이’가 등장하는 게 특이하다. 12 간지의 순서에 얽힌 설화에는 공통점도 있다. 첫 번째 동물인 ‘쥐’를 부지런함과 약삭빠름의 대상으로 소개한다는 점이다.

 

 

‘도교 장자설’ - 고양이가 쥐의 천적이 된 사연
도교 장자설에는 12 동물 이외에 고양이가 등장해 쥐의 천적이 된 사연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또한 석가가 왕림한다는 것 역시 특이점이다.
하루는 석가가 대세지보살을 불러 천국으로 통하는 12개 문의 수문장을 지상의 동물 중에 선정해 1년씩 돌아가면서 당직을 세우도록 했다.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오른편에 있는 지혜의 문을 관장하는 보살이다.)
이에 대세지보살은 12동물을 선정하고 그들의 서열을 정하기 위해 모두 불러 모았다. 그리고 12 동물 중 모든 동물의 무술 스승이었던 고양이를 제일 앞자리에 앉혔다. 나머지는 순서대로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돼지, 개를 앉혔다.
영험한 12동물들의 서열을 정해 정좌시킨 뒤 대세지보살은 석가여래에게 훈계를 청하러 갔다.
그런데 석가를 기다리던 고양이는 갑자기 뒤가 마려워 왔다. 참다 견딜 수 없었던 고양이는 잠시 으슥한 데 가서 뒤를 보려고 자리를 비웠다. 공교롭게도 이때 석가가 왕림했다.
석가가 소집된 동물들을 살펴보니 한 동물이 부족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물어보니 마침 고양이를 따라 구경 온 생쥐가 쪼르르 달려 나와 석가에게 말했다. 자신은 고양이 친구인데 고양이는 수문장의 일이 힘들고 번거로워서 수문장이 싫다 하여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거짓말이었다.
이에 석가는 쥐에게 ‘어쩔 수 없으니 네가 고양이 대신 수문장을 맡으라’고 했다. 이내 고양이가 급한 일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석가는 한 번 뱉은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쥐를 포함한 12동물이 천국의 수문장이 됐다.
고양이는 간교한 쥐에게 원한을 품고 영원토록 쥐를 잡으러 다니게 됐다. 고양이가 쥐의 천적인 것은 이 때부터라 한다.

 

 

‘유교황재설’ - 동물 경주를 통해 선발
아득한 옛날, 하늘님(석가 유래설에서는 석가)이 뭇 짐승 들을 소집하고 “정월 초하루 아침 나한테 세배하러 와라. 빨리 오면 일등상을 주고 12등까지는 입상하기로 한다.”라고 말했다.
많은 동물들이 열심히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머리를 쓰고 눈치를 보는 동물들도 있었다.
달리기 경주라면 소는 자신이 없었다. 말이나 개나 호랑이에게는 어림도 없고, 돼지 토끼에게도 이길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는 남보다 일찍 출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직한 소는 남들이 다 잠든 그믐날 밤에 길을 떠났다.
덩치 큰 동물들 사이에 끼어 어떻게 하면 1등을 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던 쥐 역시 도저히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가장 열심히 운동하는 동물의 덕을 보리라 마음먹었다. 눈치 빠른 쥐는 소의 계략을 알아채고 마구간으로 잠입해 소꼬리에 붙어 있었다.
드디어 동이 틀 무렵 소가 하늘님의 궁전 앞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쥐는 날쌔게 소의 한발 앞으로 뛰어 내려 가장 먼저 문안에 들어갔다. 밤낮없이 끈기 있게 달린 소를 제치고 1등이 된 것이다.
1등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한 호랑이는 천리를 쉬지 않고 달렸지만, 3등이 됐다. 달리기에 자신이 있는 토끼는 도중에 낮잠을 자는 바람에 4등이 됐고, 그 뒤를 이어 용, 뱀,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의 차례로 하늘 문에 들어서 입상하게 됐다.

설화 이외의 설명 - ‘음양오행’

음양오행사상은 동양문화권에서 우주인식과 사상체계의 중심이 되어 온 원리이다. 먼저 아무런 형체가 없던 무극에서 음과 양의 두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다섯 가지 원소를 생산하였는데, 이것이 목, 화, 토, 금, 수의 오행이다. 따라서 오행의 하나하나에는 음과 양의 두 기운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12 간지의 순서는 입에서 입으로 전래되기도 했지만, 음양오행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도 ‘쥐’는 특이한 동물로 인식된다.
음양오행은 발가락 수를 통해 12 간지의 순서를 배치했는데, 세상 동물 중 한 몸에 다른 발가락 수를 갖고 있는 동물은 쥐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쥐의 앞발은 4개로 음의 수이고 뒷발은 5개로 양의 수이기 때문에 음과 양이 변하는 순간에 놓일 수 있는 동물로 쥐를 택했고, 그다음에 음양이 순서대로 오도록 동물을 배치했다는 것. 그 뒤로 소(4), 호랑이(5), 토끼(4), 용(5), 뱀(0), 말(7), 양(4), 원숭이(5), 닭(4), 개(5), 돼지(4)의 순이다. 이 순서는 발가락의 숫자가 홀수와 짝수로 서로 교차하여 배열됐음 알 수 있다.
한국의 12지는 시간신과 방위 신의 역할로서 그 시간과 그 방향에서 오는 사악한 기운을 막는 수호신으로 일컬어진다.
‘음양오행’에서의 방위별 동물 배치 음양오행사상에서는 우주나 인간사회의 모든 현상이 음양오행의 원리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본다.
오행의 각 기운과 직결된 다섯 가지 기본색으로 청, 적, 황, 백, 흑을 꼽고 오색 또는 오채로 부르고 있다. 음양오행적 우주관은 동서남북 및 중앙의 오방을 주된 골격으로, 각 방위에 해당하는 오색을 배치한다.
오색은 계절, 오미, 오상, 오장, 오관, 오음 등과 연결돼 있다. 각 방위에 해당하는 오색은 정색이라 부르며 모두 양에 해당된다. 또한 오행 중 상충하는 각 방위의 중간에는 간색이 오게 되는데, 이들은 모두 음에 해당된다. 즉 서방과 동방의 사이에는 벽색, 동방과 중앙 사이에는 녹색, 남방과 서방 사이에는 홍색, 남방과 북방 사이에는 자색, 북방과 중앙 사이에는 유황색이 오게 된다. 따라서 오정 색과 오간색은 우리 문화의 기본색으로서, 우리 민족은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색을 생활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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